<사설> 강진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는 우리의 살 길이다
월출산, 무등산,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핫 이슈’로 재부상하고 있다. 박 준영 전라도지사가 지난 5일 월출산, 무등산, 지리산 등은 전국적인 명산이지만 산행이 어려워 노약자는 물론 어린이, 장애인은 올라갈 수 없을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찾을 수 없다며 케이블카 주문을 했기 때문이다. 박광태 광주시장도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구례군의회의원들도 지리산 성삼재 도로를 폐쇄하고 케이블카를 설치 해 관람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케이블카 설치는 관광인프라의 구축이다. 개발은 파괴가 아니라 소득과 직결되며 피폐되어가는 농촌을 살리는 지름길이 아닐 수 없다. 환경 전문가들의 의견대로 환경오염이 뒤따른다는 것은 당연히 맞는 말이다. 그러나 환경오염과 관광산업 등의 부수적 효과와는 비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인프라의 구축이 곧 케이블카 설치이다. 우리가 월출산 경포대에 리조트를 세우는 것도 그와 무과난 일은 아니다. 그래서 자연경관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리조트가 세워 관광수입을 올리려고 하는 것이다.
케이블카 설치 또한 환경오염을 최소한 줄이면서 운행을 한다면 강진 월출산 일대는 물론 강진 지역의 관광명소에도 분명 관광객은 몰려들 것이다. 특히 영암 월출산은 그 산세가 워낙 험해서 케이블카 설치가 용이하지 않지만 강진 월출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완만한 육산이어서 그만큼 설치가 용이하다. 그러므로 월출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강진 월출산을 찾아올 게 뻔하다.
케이블카 설치를 해야 한다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발언을 적극 찬성하는 것은 우리 강진의 앞날과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어려워져가고 있는 강진의 유일한 대안이 케이블카 설치이다. 케이블카의 설치는 강진 월출산을 올라가기 위한 관광객 외에도 가깝게는 강진의 문화유적과 멀리로는 농어촌 체험마을에 도시인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분명 강진고을 발전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거듭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적극 추진을 촉구하며 강진고을에서도 깊은 관심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설> 무위사 성보박물관에 상근 문화해설가 배치해야 한다
숭례문 화재 사건으로 무위사 극락보전에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극락보전 못지않게 불교미술가는 물론 전통문화 애호가들이 성보박물관의 벽화에 관심이 크다. 성보박물관의 작품들은 불교미술로도 그 가치가 높지만 미술사적 가치로도 높다. 그러므로 불교미술에서 벽화로써는 1순위로 칠만큼 이미 미계 학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런데 그런 성보박물관에 상근 해설가가 없어 관광객들은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물론 비디오로 설명을 하는 시스템이 없는 건 아니지만 육성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적어도 기본적인 불교미술을 공부한 해설가가 묻고 답하는 정도의 해설을 통해 더욱 강진문화유적의 위대성을 알려야 하는 것이다.
성보박물관에 상근 문화해설가를 배치하는 것은 사찰측에서나 군에서나 성의가 없는 탓이다. 사찰측에서는 적어도 상근 해설가가 없음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했을 법 한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문제요, 군에서도 충분히 성보박물관의 문화적 가치를 인지하면서도 예산 부족 혹은 인력부족의 이유로 방치했음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지금 문화해설가가 강진에 많이 있다고 한다. 적어도 수십 명은 될 것이다. 문화를 사랑하고 그것에 긍지와 사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문화해설가이다. 적당히 교육 좀 받고 문화해설가입네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찰측에서나 군에서는 문화해설가들과 상의해서 강진고을 문화유적을 찾는 관광객들이 문화적 향유를 느낄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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