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청자축제에 온 군민이 친절로 무장해야 한다
문화관광부 선정 2012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제40회 청자축제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대구면 청자요지 일원에서 열린다. 청자엑스포가 추진되지 않으니 만큼 청자축제만큼은 강진에서 가장 큰 행사이다.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5만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친절을 다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고분고분하고 상냥하게 대해 주는 것이 친절이다. 친절은 그 어떤 선물보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나중까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제40회 청자축제에서는 강진의 친절을 보여주어야 한다. 관광객이 물건을 사러 오거나 길을 물었을 때 밝은 미소와 함께 그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어야 한다.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은 바로 5만 군민의 친절에서 비롯된다. 친절이 아닌 불친절은 다시는 강진을 찾지 않는 것으로 귀결된다.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셋째도 친절로 강진청자축제를 맞이하자.
특히 전국 각지에서 오는 향우들에게도 친절을 다해야 한다. 향우들은 고향산천의 그리움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고향사람들의 따뜻한 정성과 친절이 더욱 간절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강진청자축제를 성공리에 끝내려면 친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해낼 수가 있다.
마량항 증설공사 한 번으로 끝내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강진군에서는 마량항 증설공사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관광객들의 폭주와 매일 위판시 몰려드는 어업인과 상인 등으로 대혼잡을 일으키고 있으므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군의 말대로 마량항은 90년 초 개설하여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대로 있는 상태이다. 위판 능력은 30배, 관광객은 100배 증가하였으나 물앙장과 주차장이 태부족하여 정상적인 항구로써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문제는 조급성으로 증설공사를 해서는 안 된다. 또 20여 년이 지나면 다시 증설공사를 할 수도 있게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으면 한다. 그와 같은 예로는 녹동항을 들 수가 있다. 녹동항은 소록도는 물론 거금도와 연륙교가 세워짐으로 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곳이다. 그 곳도 증설공사를 두 차례씩이나 진행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녹동항은 항구로써 어선 및 여객선의 운항은 물론 물류 수송에 큰 몫을 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
마량항의 경우 결코 녹동항보다 작다고는 볼 수 없다. 특히 마량항은 고금도와 약산이 연계되는 곳으로 그 기능은 녹동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애초에 폭 30m에서 60m로 늘린 것은 참 잘한 일이다. 그러나 백년대계를 생각할 때 100m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따라서 조급성 있게 추진할 것이 아니라 늦어지더라도 더 이상 넓힐 필요가 없을 만큼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후손들에게 길이 물려 줄 마량항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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