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현 강진군의회 의장, 김영수․김남수․정삼균 의원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실 항의 방문해 공개사과 촉구
김병완 자유총연맹 지부장 등 사회단체장 7명도 항의방문
강진청자 매출 급감․강진군과 강진군민의 명예훼손 심각
분노한 군민들, ‘도대체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은 뭐하나?’ 비판여론
본지 기자, 성윤환 의원실 취재중 국회 경위들에 의해 쫓겨나
■ 이삼현 강진군의회 의장 등 4명의 의원, 성윤환 의원실 항의방문
■ 심재진 보좌관, 이삼현 의장 면전에서 책상 내리쳐
■ 본지 기자, 성윤환 의원실 취재중 국회 경위들에 의해 쫓겨나
지난 10월 30일 오후 2시 이삼현 강진군의회 의장과 김영수, 김남수,
정삼균 의원 등은 상경해 성윤환 의원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 의장과 의원들은 심재진 보좌관을 만나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성 의원이 청자 유물을 실물(實物)감정이 아닌 사진(寫眞) 한 장으로
감정했으며 근거 없는 폭로와 의혹제기 등 졸속 국감, 구태 국감의
전형을 보여준 것 아니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남수 의원(강진-가)은 “소더비 경매가격을 의도적으로 낮춰 발표해 고가매입 의혹을 부풀려 강진청자에 대한 이미지와 강진군, 강진군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고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김영수 의원(강진-가)은 “군민의 대표로서 성윤환 의원이 공개사과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삼균 의원(강진-나)도 “강진청자 매출이 급감해 지역경제가 어렵게 되버렸다”며 “성윤환 의원의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의원들의 연속 질의로 격분한 심재진 보좌관은 이삼현 의장과 의원들 면전에서 책상을 내리치고 양측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심재진 보좌관은 이날 성윤환 의원실을 취재중인 본지 서울주재기자를 국회 경위들을 불러 아내 민의(民意)의 전당인 국회(國會)에서 ‘언론탄압’을 자행했다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 10월 29일, 김병완 자유총연맹 지부장 등 사회단체장 7명 항의방문
■ ‘도대체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은 뭐하나?’ 비판여론 확산
■ “지역구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 중재(仲裁) 노력해야”
지난 10월 29일 오후 1시 김병완 자유총연맹 강진군지부장, 김정권 강진군 번영회장, 김상기 강진군 재향군인회장, 김정식 이장단장, 이태형 해양보호국민연대 광주전남본부장 등 7명이 성윤환 의원실 항의방문을 시도했으나 성 의원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현재 군내 전 지역에서는 강진군의회, 강진군 농민회, 공무원노조 강진군지부, 강진군 지역발전협의회, 강진군 번영회, 강진군 노인회, 강진군
재향군인회, 강진군 여성단체협의회 등 각계각층에서 성윤환 의원의 ‘졸속 국감’, ‘구태 국감’에 항의하는 플래카드가 속속 게첨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도대체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은 뭐하나?’라는
비판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최근 지역인사들의 성윤환 의원실의 항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이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 중재(仲裁)노력을 해야 한다”는 군민들이 여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
A씨(대구면)은 “강진청자 판매점들의 청자매출이 눈에 띄게 급감하고 있다”며 “군민이 선출해 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이 행사만 참석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군민의 분노를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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